[2022 1Q 실적] 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이익 2846억원…전년대비 32%↓ 

2022-05-12     이주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영업이익 2846억원, 당기순이익 19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 33.6%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 2570억원으로 10.4% 늘었다.

해외 주식 잔고는 24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0억원 늘었다.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 변동성 증가에 따른 개인 및 기관 증시 자금 이탈로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20조원이 안될 정도로 둔화 된 시장 상황이지만,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금 잔고도 전 분기 대비 1조원 증가해 25.4조원을 기록하면서 단순 브로커리지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수수료 기반(Fee-Based)의 수익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금융 부문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91.7% 증가했고, 채무보증수수료 81.4%, 인수주선수수료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문수수료가 각각 전분기 대비 각각 169.6%, 47.4% 증가했다. 

기업여신수익도 2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를 기록하며, IB부문은 총 1287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 상에서 올해도 자사주 2000만주에 대한 소각을 단행했으며, 자사주 1000만주(약 857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에 시작해 4월 중순에 완료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과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 올해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