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노동'의 차이... 일을 할 것인가, 노동을 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과 노사협력]

2022-05-19     류랑도 칼럼
4차산업혁명과

"능동적으로 일하면 '일'이고 수동적으로 일하면 '노동'이다."

똑같이 일을 하더라도 어떤 일은 힘이 들고 하기 싫고 마지못해 하는 경우가 있다.

일의 주인이 자신이냐 아니냐에 따라 일을 대하는 태도나 행동이 달라진다.

일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의미는 일을 해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상태적 목표를 설정하는 권한, 달성전략과 실행방법에 대한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는 뜻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일을 하기 전에 기대하는 결과물이 무엇인지 구체화하고 달성전략과 실행방법을 자기주도적으로 고민한다면 그 일은 노동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일을 주도적으로 하고 싶어도 상위 리더가 제대로 권한위임을 해주지 않아서라고 한다.

물론 드물게 꼰대같은 상사가 있기는 한다.

그러나 일을 할 때 자신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결과물을 구체화해서 자신이 먼저 상위리더에게 코칭을 받고 실행을 하면 대부분 권한위임을 해 준다.

권한위임은 본인의 문제이지 결코 상위리더의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의 상위 리더는 방임형이다. 통제형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왕 일을 한다면 자기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정해진 기간내에 기대하는 결과물을 이루기 위해 절실하고 간절하게 일해야 하는데 외부환경과 근무여건에 핑계를 대기 바쁘지자신이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으려고 고민하고 부딪히는 경우는 드물다.

절실하게 고민하고 간절하게 해법을 찾는 과정에서 역량이 향상되고 과거보다 많이 성장하게 되는데 협업이라는 미명 하에 주위의 지원과 도움만 바라고 있으니 근속년수는 늘어가지만 느는 건 눈치와 요령 뿐이다.

일을 수요자에게 가치를 기여하는 행위로 생각하는가 시키니까 마지못해 하는 행위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신바람나게 일할 것인가 끌려가듯이 일할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노동을 하든 일을 하든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핑계대고 변명하고 불평해봐야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일이다.

류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