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권영세, 北의 방역지원 무응답에 "계속 시도할 것...한미정상회담 의제로 다룰 듯"

2022-05-20     김현우 기자

20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대북 방역지원에 대해 북한이 답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자력갱생 노선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백신은 24시간 보관해야 한다. 냉장 시설이 없으면 백신은 기능을 상실한다"며 "백신 지원이 불가능하다면, WHO에서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북한 제약회사에서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게 이 문제도 협상에서 의제로 다뤄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권 장관은 "북한이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잘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남측의 도움을 받을 경우 자력으로 해왔다는 부분이 무너질 수 있어서 망설이는 듯하다"며 "서두르지 말고 계속해서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박 장관은 "한미 간 코로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고,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를 통한 지원이 한미 간 협력을 통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