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美에서는 출시, 韓에서는 언제?

2022-05-25     김 선 기자
[제공=SK바이오팜]

‘SV(Social Value)’는 사회적 가치 창출 실적을 말한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매년 SV 전략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SV가 경제·사회에 기여한 가치를 수치화해 발표하고 있다.

25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521억원의 SV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약 개발을 통한 삶의 질 개선 등 사회 영역 1,110억원, 납세·고용 등에서 발생한 경제간접 기여성과 413억원, 온실가스·폐기물 배출 등 환경 영역은 -1.6억원으로 집계됐다.

SV의 70% 이상은 사회 영역에서 창출됐다.

그 중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거둔 성과는 1,090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노바메이트의 기여도는 환자의 의료비 절감, 환자 및 보호자의 노동력 개선에 따른 생산성 증가, 환자의 일상생활 수준의 개선 등 항목을 적용해 측정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대면 영업이 활성화돼 매출 및 처방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유럽 지역은 파트너사를 통해 출시 국가를 넓혀가고 있다.

2025년 아시아 (한국·중국·일본) 출시를 목표로 임상 3상에 속도를 내고 있고, 남미·호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 실천 범위를 미국 법인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혁신 신약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일상 회복 및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혁신 신약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