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신임 軍 지도부에 "안보 엄중...北 도발 대비태세 철저히"

2022-05-27     최문수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 군 수뇌부 인사들의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며 북 도발 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에는 합동참모차장이었던 박정환 중장, 해군참모총장에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었던 이종호 중장, 공군참모총장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정상화 중장을 내정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군참모차장이었던 안병석 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합참 작전본부장이었던 전동진 중장, 2작전사령관에는 3군단장이었던 신희현 중장을 임명했다.

다만, 합참의장에 내정된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날 신고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청사 5층 소접견실에서 윤 대통령에게 진급·보직 신고를 했으며, 이후 윤 대통령은 이들이 각각 손에 든 삼정검에 수치를 직접 달았다.

윤 대통령은 병영문화의 개선도 강조했다. 그는 "대비태세, 작전 수행이 잘 되려면 병영문화도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전투력은 거기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군인들 사기, 복지에 관해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군을 성원할 것"이라면서 "사기 함양을 위해 특별히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