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미사일 도발에 "한미 연합방위태세 지속 강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진행됐다. 

5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 사실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후 NSC 상임위원회가 진행됐고, 회의는 약 80분간 이어졌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동해상으로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히면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총 2발로 알려졌다. 

북한의 도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며,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무력시위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상임위원회 이후 결과를 보고받고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해만 약 9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NSC 상임위 회의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권영세 통일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과 신인호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소식을 듣고 외부 봉사활동 일정을 취소한 뒤 비상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 취임 이틀 만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달 19일에는 북한 7차 핵실험 준비 동향 등과 관련해서도 김 실장 주재로 첫 NSC 정례 상임위를 개최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