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구자은 LS그룹 회장, 5년간 미래사업 10조 투자

2022-06-07     박영근 기자
구자은

LS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외 시장에 약 10조 원을 투자해 미래 사업 선점에 나선다. 특히 LS그룹의 특화된 해저 케이블 등 미래 에너지 분야와 반도체·2차전지용 첨단소재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글로벌 전기화 시대'를 맞아 국내를 비롯해 미국·중남미·동남아시아 등에서 신재생에너지·전기차 부품·충전 관련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S전선 해저케이블·초고압 직류송전 ▲LS일렉트릭 초고압 직류송전·수소 ▲E1 수소 사업 등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취임한 이후 미래 성장동력과 주력 사업 분야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미래 전략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한 손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기술을 준비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회사 경영 철학으로 내세웠다. 

LS그룹은 구 회장의 이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와 더불어 지난 4월 (주)LS와 E1의 공동 투자로 이뤄진 'LS이링크' 신설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