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방침 철회한 명문제약 “경영 정상화 추진”

배철한 사장 임직원 담화문 발표

2022-06-09     김 선 기자
[제공=명문제약]

최근 매각설이 돌았던 명문제약이 경영 정상화를 선언했다. 매각방침을 전격 철회한 것이다.

명문제약은 9일 담화문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철회하고 회사 정상화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철한 사장은 “직원들의 헌신과 희생, 책임감으로 여기까지 왔다. 여러분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을 약속한다”며 “그동안 혼란스러움과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1983년 설립된 명문제약은 2001년 현 최대주주인 우석민 회장(53)이 인수했다. 골프장 운영회사인 명문투자개발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 대비 비정상적으로 많은 판관비, 실적 부진 등의 위기를 겪으며 2020년부터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이 흘러 나왔다.   

작년에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틸드럼과 기타 제품의 제조 도소매업을 하는 중소기업인 엠투엔이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엘엠바이오사이언스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