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향상” 연세의료원 '채용전문면접관제도' 도입

2022-06-09     김 선 기자
[제공=세브란스]

연세의료원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병원계 최초로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도입한다. 

9일 세브란스에 따르면 윤동섭 의료원장이 취임 이후 밝힌 '사람 중심 경영' 선언에 따라 인재경영실을 신설, 혁신적인 HR(Human Resources)문화를 만들기 위해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기획했다. 
 
채용전문면접관제도는 실무 경험과 다양한 시각을 갖춘 현장 직원이 함께 근무할 동료를 채용하는 과정에 면접관으로서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최근 채용전문면접관 22명을 선발했고, 선발 대상은 입사 4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일반 행정직부터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선정했다.

연령대도 30~50대로 폭넓게 구성됐다. 

선정된 채용전문면접관들은 외부 전문기관의 면접관 교육프로그램과 실습을 거친 후 면접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연세의료원은 345건의 면접을 통해 지원자 10,000여 명 중 1,300여 명을 채용했다. 

향후 면접에서는 모집 분야에 맞춰 분야별 채용전문면접관 2명이 추가로 배치돼 총 4~5명의 면접관이 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을 이수한 채용전문면접관은 1차 면접관으로 활동하고, 현장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의 면접을 담당한다.

면접관과 지원자 간의 시각차를 줄일 수 있는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통해 연세의료원은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검증해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훈 인재경영실장은 “공정은 인재 선발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병원계 최초로 시행하는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통해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