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NATO 참석시 한일정상회담 여부에 "확정된 건 없다"

2022-06-15     최석진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 '일본 언론에서 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일정상회담을 안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을 받은 뒤 "글쎄 뭐 외교 문제가 아직 정해지기 전에 확인해드리기는 조금 어렵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 등 일부 외신에는 일본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일본 측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는 보도가 나온바 있다.

현재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 관련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고 독도 주변에서 해양 조사를 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에 대한 한일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 산케이는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지금까지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역사가 있으며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은 없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