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 탈원전' 뒷수습은 새정부가…민주당도 물가상승 책임"

2022-06-16     최석진 기자
국민의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전망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어제 당정 협의회에서 민생경제에 큰 부담이 될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현재로서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강행으로 전기요금이 40% 인상될 수 있다는 산업부 보고서를 묵살했다. 문 전 대통령은 탈원전을 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며 국민을 안심시켰지만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문재인 정권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없었다며 정신승리 할지 모르지만 모든 부담을 다음 정부, 애먼 국민에게 떠넘긴 무책임과 무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탈원전은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뒷수습은 새 정부가 하고 있다""민주당 역시 지난 정권 정책 실패로 인한 물가상승의 책임을 느껴야 한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새 정부 탓만 하는 유체 이탈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생경제가 매우 어렵다. 국회 공백이 계속된다면, 여야 모두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조속히 원 구성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및 대장동 게이트 수사를 두고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수사하면 적폐청산이고 윤석열 정부가 수사하면 정치보복이라고 호들갑을 떤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수완박을 통해서 법으로부터의 도피를 시도하더니 이번에는 정치보복 운운하며 법에 대한 신뢰를 당파적으로 오염시키고 있다""민주당이 외치는 혁신이란 결국 흑역사의 갱신일 뿐"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