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원숭이두창 검역 강화·항 바이러스제 조속 도입"

2022-06-22     김현우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에 해외 입국자 검역관리 강화와 원숭이두창용 항바이러스제의 조속한 도입을 지시했다. 국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1명이 1차 진단에서 양성이 나오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원숭이두창 의심환자인 내국인 1명과 외국인 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내국인 은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으며 외국인은 음성이 나왔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공항 등을 통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추가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라"며 "필요 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의료현장에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추가로 3세대 백신과 원숭이두창용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과 유사한 수포 등의 증세를 보인 의심 환자 2명에 대해 신고를 받아 현재 검사 진행 중"이라며 "오전에 PCR 검사 결과가 나오면 질병청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숭이두창의 전파력은 코로나19만큼 높지는 않다.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원숭이두창은 감염자의 체액이나 딱지, 상처 등에 밀접하게 접촉했을 때 전판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지만 전파력이 높지 않아 공기를 통한 전염은 흔치 않지만 치명률은 코로나19보다 훨씬 높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