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창룡 경찰청장 사의 표명에 "자기 정치 하는 것“

2022-06-27     최석진 기자
국민의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7"민주당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반환은 국민과의 약속 이행"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끼워팔기 하고 있다""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헌법재판소 제소를 취소하는 조건은 수용 불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악법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여야 합의가 국민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의장단, 법사위원장 동시 선출로 합의 이행의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하필 그 시기가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지원부서 신설 관련 기자간담회 이후인 것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지원부서 신설을 훼방 놓고 마치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김 청장의 정치 행위에 대해선 국민들이 마땅히 판단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의 경찰은 수사권, 정보권, 인사권을 독점하고 있다. 비대해진 권력만큼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경찰 행정 지원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