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나토 정상회담 참여에 "신냉전 회귀 우려...얻을 국익 뭐냐"

2022-06-27     김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것에 대해 "신냉전으로 회귀한다는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고 걱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과거 소련을 중심으로 한 축, 미국 중심으로 했던 군사적 대립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이나 다른 정상회담은 모르겠지만 군사회담의 한 축에 있는 곳에 참석하는 게 맞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앞으로 러시아와 중국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들, 교민들이 괜찮을지, 이 문제에 대한 검토가 된 건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얻을 국익이 뭔지, 꼭 참석해야 하는 문제였냐는 걱정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차피 가시니까 '가지 마시라'고 할 순 없지만 언행, 회담에서 나올 내용에 대해 국익을 걱정해서 신중하셨으면 하는 조언을 드린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