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담서 '北 도발에 3국협력·강력대응' 강조 예정

2022-06-29     김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참석 중인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를 강조할 예정이다.

회담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해 약 25분 간 진행된다. 회담에는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3개국 정상 대좌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마드리드 현지의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해야 하고 북한이 대화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번 3개국 정상회담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같은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간 협력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3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며 "3국간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회담에서 한·미·일 정상들은 북핵 문제를 포함해 대북 경제압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