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한영정상회담·나토총장 면담 등 순방 일정 마무리

2022-06-30     최석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윤석열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4일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끝으로 이번 순방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체코 정상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에서는 원자력 발전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윤 대통령 순방 도중인 지난 28일 체코를 방문해 당국자를 만나고 한국 원전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스페인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인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이 주로 거론될 전망이다.

스페인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연합(EU) 4대 경제국으로, 특히 제3국 공동 진출과 관련해 잠재력이 큰 협력 파트너 국가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한영정상회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잇달아 갖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지난 28일로 예정돼 있으나, 나토 측이 갑작스럽게 면담을 연기하면서 한 차례 무산된 끝에 다시 마련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소회를 밝히고, 포괄적 안보 차원에서 나토 회원국과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항 출발행사와 함께 마드리드 현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행 전용기에 몸을 싣는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