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NATO 순방 귀국, 16개 외교일정 기대 이상 목표 달성

2022-07-01     김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박 5일간 스페인 마드리에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첫 해외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으로 윤통령은 총 16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호주·네덜란드·프랑스·폴란드·덴마크·캐나다·체코·영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가졌고,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3각 공조'의 필요성도 이끌어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볼 수 있지만 북중러와의 관계의 우려도 남았다.

이와 함께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의 면담과 스페인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등의 일정도 소화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무산됐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대면으로 관계복원의 의지를 밝혔으며, 양자 회담에서는 원자력, 방위산업,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세일즈 외교'에 중점을 뒀다.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부문 ▲호주와는 그린수소 및 북핵 공조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공급망 ▲덴마크와는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국가별 맞춤형 세일즈 외교를 부각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나토 순방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가치와 규범의 연대가 단순히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에 대한 공감대를 넘어 나토 국가들이 문제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 러시아의 책임, 여기에 더해 신전력을 포함한다"며 신흥 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목표를 기대 이상으로 달성했다고 전했지만 이번 정상회의로 인한 중국의 반발 등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참모진들로부터 주요 국내 현안을 보고 받고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