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신약 ‘펙수클루정’②] 위식도역류질환..어떤 효과 있나

2022-07-05     김 선 기자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지난 1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성분 펙수프라잔염산염)’을 출시하면서 국산 34호 신약이 탄생했다.

펙수클루정은 대웅제약이 타깃 물질 개발 단계부터 연구개발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진행한 순수 국산 신약이다.

안정적인 약효 발현으로 식사와 관계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 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단기간 내 빠른 시장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

기존 PPI 제제와는 다르게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함으로써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분비를 억제한다. 임상을 통해 투여 환자의 점막 결손과 가슴 쓰림 증상 및 만성기침에 대한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

또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로써 기존 약품 대비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약효의 일관성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중 44%는 야간 산분비돌파(NAB, Nocturnal Acid Breakthrough)를 경험하는데, 펙수클루정은 PPI 제제뿐만 아니라 P-CAB 제제를 포함해서 가장 긴 9시간의 반감기를 가짐으로써 야간 가슴 쓰림 개선 비율이 현저하게 높음을 증명했다.

펙수클루정은 타 계열의 약물과 상호작용이 적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약효의 개인 차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중국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국에 1조1,000억원 상당의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브라질 등을 포함해 8개국에 국가별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는 등 국내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간격을 좁힌다는 전략이다. 

이창재 대표는 “펙수클루정은 국산 신약에 대한 대웅제약의 오랜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라며 "빠른 약효 발현과 긴 반감기로 인한 야간산분비 억제 효과 등으로 PPI 제제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