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자본주의 그늘…흥청망청 對 애면글면

2022-07-04     정수남 기자

1993년 문민정부(고 김영삼 전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내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 했다. 이어 국민의 정부(고 김대중 전 정부)와 참여 정부(고 노무현 정 정부)를 지내고 국내 빈익빈부익부는 악화했다.

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활동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93만원으로 전년(478만원)보다 3.1%(15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득 하위 20%인 1구간은 1.1%, 2구간은 1.6% 각각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득 하위 20%인 1구간과 상위 20%인 5구간의 소득 차이는 5.23배에 달했다. 고소득층의 소득은 지속해 증가했으나, 저소득층의 소득은 계속 줄면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 소득 격차는 201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가장 컸다는 게 신한은행 분석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돈이 돈을 버는 사회’라는 게 서민의 이구동성이다.

지난 주말 새벽,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휴대폰 캐메라로 잡았다.

서울지하철

통계청은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20만원, 중위소득은 242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만원(3.6%), 8만원(3.5%) 늘었다고 파악했다.

조직형태별 평균소득은 회사 법인 358만원, 회사 이외 법인 327만원, 정부·비법인단체 326만원, 개인 기업체 192만원 순이다. 기업 규모별 평균소득은 대기업 529만원, 비영리기업 325만원, 중소기업 259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산업별 평균소득은 금융보험업이 66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숙박과 음식점업은 16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남자의 평균소득은 371만원, 여자의 평균소득은 247만원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평균소득이 393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8년 현재 한국 고령(65세 이상)층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은 43.4%로, 프랑스(4.1%), 노르웨이(4.3%), 독일(9.1%), 스페인(10.2%), 일본(20.0%), 이스라엘(20.6%)보다 높다.

반면, 같은 해 우리나라 18~65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11.8%로, 캐나다(11.8%), 독일(9.7%), 노르웨이(9.6%), 일본(13.0%), 이스라엘(13.2%) 등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