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내 아파트, 얼나마 올랐을까?

2022-07-06     정수남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내 부동산 가격 안정을 꾀한다면서 재임 기간 30여 차례에 육박하는 각종 규제를 남발했다.

결과는 주요 지역의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도권 일부 지역의 경우 문재인 전 정권 기간 주택 가격이 3배 이상 뛰었다.

서울의 한 위성 도시에서 최근 잡았다.

부동산 사무실 바로 옆에 자리한 H아파트 단지의 32평 아파트는 문재인 정권 초기인 2018년 1월 매매가가 2억4000만 원에서 정권 말에는 9억5000만 원으로 4배 가량 급등했다.

현재 가격은 층에 따라 다르지만, 1층의 경우 8억원에서 8억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이 가격대에도 매물이 없다. 앞으로도 가격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곳에서 직선으로 1㎞ 떨어진 P아파트 단지의 경우 2017년 하반기 재개발 당시 30평대의 조합원 분양가가 2억4000만 원이었지만, 2020년 중반 입주 당시 10억원을 호가했다. 현재 매매가는 17∼18억 원이다.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Y부동산사무실을 운영하는 K 사장(52)은 이와 관련,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내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부동산 활성화를 공약한 만큼, 이번 정권에서도 국내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부동산은 시장 흐름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국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규제를 강화했지만, 버블7 이라는 신조어가 나오는 등 국내 부동산 가격은 치솟았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내 건설과 부동산 활성화를 추진했지만, 이들 산업은 임기 내내 추락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