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초콜릿, 고무줄 이어 비닐 검출…식약처 '철퇴'

이케아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 바'서 비닐 검출 식약처, 식품위생법 위반 이케아에 '시정 명령' 동일 제품 2018년에도 '노란색 고무 1개' 검출

2022-07-07     안정은 기자
ⓒ이케아

프레드릭클래스요한손대표가 이끄는 이케아코리아 유한회사가 지난 5일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7일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이케아는 비닐이 들어간 제품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 바'를 수입해 판매했다. 위생당국은 식품위생법 제7조 식품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을 위반한 이케아에 시정명령 행정 처분을 내렸다.

이케아는 글로벌 팀과 공급업체에 조사 요청 및 확인한 결과 헤이즐넛 원재료 포장재에서 비닐이 유입됐을 확률이 상당히 높은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에서 이물이 검출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도 16x20mm 크기의 불규칙한 모양의 불투명한 노란색 고무 1개가 검출돼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한 업체는 스페인의 나트라 인터내셔널이다. 이 회사는 75개국에 초콜릿 관련 상품을 제조·유통하는 초콜릿 전문 회사로, 연매출은 5조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케아 측 관계자는 "식품의 안전과 품질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안전 및 품질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즉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개선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문제를 확인한 뒤 생산과정을 재검토하고 작업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고 추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