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바 사장 “ESG 아직 초기 단계..도입 확산 주력”

2022-07-11     김 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지속 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바이오 제약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

삼바는 11일 지난 1년 간의 ESG 경영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집약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미션 아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환경) ▲ 건강한 사회 구축(사회)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 이행(거버넌스) 등 3대 핵심 가치를 선정했다.

삼바는 먼저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주력한다.

지난해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전년 대비 32.3% 줄이는데 성공했고, 2026년까지 2021년 대비 직·간접 배출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54.3%, 밸류체인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5.7% 감축한다는 목표다.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나선다.

협력사와 상생 경영을 목표로 ESG 관련 협력사 행동 규범을 강화하고 진단 지표를 개발하는 한편, 핵심 협력사에 대해서는 ESG 진단 및 실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 ESG 리스크를 줄이고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삼바는 ESG 경영을 본격화한 이래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에서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최초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ESG 평가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 기업에 주어지는 'DJSI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존림 삼바 대표(사진)는 “ESG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CDMO 업계의 ESG 도입을 촉진하고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인류의 건강과 안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며 지속 가능한 CDMO, ESG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