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이상의 제임스웹, 인류가 우주탄생의 비밀을 노크하다

NASA, 기존의 허블(Hubble) 망원경과는 차원이 다른 사진을 우주 사진 보여줘 충돌하는 은하, 별들의 탄생과 생을 다한 별의 가스까지, 외계행성 물까지 확인

2022-07-13     강혜원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12일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찍은 영롱한 보석 빛깔의 풀컬러 우주 사진을 발표했다.

이번 공개된 사진을 보면 대기권 밖을 돌고 있는 기존의 허블(Hubble) 우주망원경과는 차원이 다른 사진임을 보여주고 있다.

허블(Hubble)

 

제임스웹

지구에서 2500광년가량 떨어진 성운 내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형성된 가스구름이 선명히 찍혔다. 이른바 '8렬 행성'(Eight Burst Nebular)으로도 불리며, 성운의 지름이 약 0.5 광년에 달한다.

NASA 관계자는 남쪽고리 성운은 제임스웹 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NIRCam)와 중적외선 장비(MIRI)로 촬영됐다어두워지며 죽어가는 이 별이 내뿜는 가스와 우주먼지를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디테일까지 담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12일(현지시간)

이어 제임스웹은 또하나의 걸작을 공개했다. 이른바 별들의 요람이라고 불리던 용골자리 대성운(Carina Nebula)”이다, 지구에서 7600광년 떨어진 용골자리 성운 내에는 질량이 태양의 100~150배에 달하고 광도가 400만배인 용골자리 에타, 호문쿨루스 성운, 열쇠구멍 성운 등이 속해있다.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로 꼽히며, 태양보다 몇 배 큰 대형 항성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또 나사는 춤추는 은하사진도 공개했다. 29천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에 있는 '스테판의 오중주'(Stephan's Quintet)를 찍은 사진이다.

이 소은하군은 1877년 최초로 발견됐고, 은하 5개 중 네 개가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아울러 NASA는 아울러 웹 망원경을 통해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96 b의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 제임스웹 망원경은 WASP-96 b와 이 행성의 대기가 별 앞을 지나갈 때 발생하는 현상을 관측했고, 이 행성 대기에 수증기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천문학자들은 제임스웹 망원경이 빅뱅 이후 초기 우주에서 별과 은하의 생성과 소멸 과정을 보여주는 모습은 물론 외계 행성에서 물의 존재를 확인함에 따라 확인하는 우주의 탄생 및 진화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규명 등 인류가 우주의 비밀에 한발 짝 다가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