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0% 초까지 하락…김태호 “민심의 경고”

2022-07-13     이다겸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초까지 떨어진 가운데,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이와 관련해 ‘민심의 경고‘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해 ”대통령 사진 거는 게 급선무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라는 제목으로 ”최근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대통령과 정부는 물가 잡기 등 경제 위기 대응에 여념이 없다. 당이 민심을 제대로 읽고 대통령과 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사에 대통령 사진을 거는 게 급선무가 아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분석해서 개선방안을 건의할 필요가 있다. 당 혼란 과정에서 청년 당원과 지지층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당 내홍이 수습돼 천만다행”이라고 기술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당이 심기일전(心機一轉)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기대에 더 잘 부응하도록, 권성동 직무대행이 중심을 잘 잡아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알앤써치가 온라인 언론사 의뢰로 최근 전국 18세 이상 104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2.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3.5%를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긍정 평가는 10.1%포인트 급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10.5%포인트 급등했다. 4주 전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43%로 나타난 이후 4.9%포인트, 1.9%포인트, 3.2%포인트 간격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