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립중앙박물관장·이북 3도 도지사 임명

2022-07-14     이다겸 기자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립중앙박물관장, 평안남도 도지사, 평안북도 도지사, 함경북도 도지사 등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를 14일 단행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윤성용(56)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발탁됐다.

윤 관장은 경북대학교 사학과 출신으로 한국박물관협회 부회장,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했다.

평안남도 도지사는 조명철(63) 전 의원이 맡게 됐다. 조 지사는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통일부 통일교육원장, 국회의원(19대 국회)을 지냈다.

평안북도 도지사에는 양종광(66) 평안북도 중앙도민회장이 임명됐다. 양 지사는 경기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함경북도 도지사를 맡게 된 이훈(66) 전 통일전망대 대표는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주)88관광개발 전무, (주)동갑무역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이북5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광복 당시 도(道)로서 아직 수복되지 않은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는 해당 관할지구가 수복될 때까지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도지사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상 이북5도지사는 이북5도 출신이거나 연고가 있는 이들이 맡는다.

이북 5도 임시 사무소는 해당 관할지구가 수복될 때까지 서울에 두고 있으며, 이북 5도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각 분야에 걸친 정보 수집·분석, 이북 5도 등을 수복할 경우 시행할 각종 정책 연구, 이산가족 상봉 관련 업무 지원, 이북도민 관련 단체의 지도와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