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2022 유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결선 진출

2022-07-16     최문수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가 2022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7, 2m21, 2m25, 2m28 등 총 4차례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세계육상연맹이 우상혁을 '우승 후보'로 꼽은 만큼, 그는 성적으로 보여주며 특유의 유쾌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상혁은 2m17을 1차 시기에 넘은 뒤 양손으로 V를 그렸다. 2m21, 2m25, 2m28도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성공했다. 그는 가볍게 춤을 추는 등 경쾌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단 한 번의 실패없이 예선을 마친 선수는 우상혁을 비롯해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고 로벳(30·캐나다),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 등 총 4명이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9시25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결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이진택에 이어 우상혁이 두 번째다.

이진택은 1997년 아테네 대회에서 2m28을 넘어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서는 2m29로 8위에 오른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