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인천 송도 11공구 ‘매매대금 4260억’ 토지 계약

2022-07-18     조필현 기자
[제공=삼바]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는 인천광역시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 1필지(송도동 430)에 글로벌 첨단의약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지면적은 357,366㎡, 매매대금은 4,260억원이다.

공급부지는 첨단산업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규모의 시설유치를 위해 지정된 부지로 인천경제청이 2019년 7월 산업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획득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사업자 공개모집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삼바를 선정했다.

이번 공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치료제의 개발과 공급 역량 확보가 세계 각국의 최우선 국책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인천 송도에 글로벌 규모와 품질을 갖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삼바는 이번 부지 매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1공구에만 4개 공장을 건립해 5공구 1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1공구 2캠퍼스 건립을 통해 연평균 400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존림 삼바 대표이사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에 사의를 표하며 차질없이 투자 계획을 이행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의 비약을 위한 상호 투자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