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대우조선 사태에 강경 입장 천명

2022-07-19     위키리크스한국

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가 19일 성명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사태에 대해 강경 입장을 천명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중견기업연합회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불법 선박 점거를 명백한 불법 행위로 간주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정부의 입장에 공감한다.

유례없는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의 피해가 지속하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가로막고 노사, 노노 간 갈등을 심화하는 노동조합의 행위는 불법 이전에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불법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고, 사회의 안녕을 담보하는 공권력의 위상을 명확히 하되, 협소해진 노사 자율의 대화 공간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 병행해 불필요한 인적, 물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와 사상 최악의 무역 적자, 코스피 지수 붕괴 등 심각한 위기의 징후 앞에서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이익을 앞세우는 이기심이 아닌, 서로 어깨를 내어주는 헌신과 협력의 자세임을 명심해야 한다.

수많은 근로자의 삶의 터전인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와 한국 조선 산업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조합은 정부의 중재 노력과 지역 사회의 간곡한 호소에 귀 기울여 불법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합리적 해법 모색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대 들어 2011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영업이익을 구현했으며, 나머지 5년은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010년대 누적 적자는 5조30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1조7547억원, 올해 1분기 역시 47801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