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섬유도 ESG…코오롱인더스트리, SPE 성장 전략 강화

2022-07-19     박영근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정부의 '순환 경제' 기조에 발맞춰 폐자원 재활용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정과제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SPE(Sustainable Polymer Economy, 지속가능한 고분자 생태계) 사업에 집중해 재활용 순환 사이클을 만들겠단 목표를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달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화학재생그린 섬유개발' 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4년 간 국비 약 38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통해 회사는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운 폐 PET의 화학재생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공정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SPE를 친환경 성장 전략으로 선정하고 재활용 순환 사이클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는 스펀본드, 샤무드, 식품포장용 필름 등 자사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사용을 지속 확대하고 생분해 소재인 PBAT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BAT는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코오롱 그룹은 최근 친환경 소재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룹은 지난해 '위 투게더 2021'을 선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대적 요구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소재를 담당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그룹 내 ESG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2040 넷 제로 달성,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확대, 안전사고 무재해 사업장 구축, 상생 경영 실천, 경영 투명성 강화 등 5대 핵심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진취적이고 꾸준한 실천을 통해 회사는 최근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