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모델 '눈길'..."ESG 기초 배양 조력"

"열악한 환경에 놓인 중소기업에 ESG경영 진단·컨설팅 제공"

2022-07-20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시도한 중소기업 ESG경영지원 모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기업은행이 발표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사측은 중소기업 대상 ESG경영 진단과 컨설팅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중소기업 지원 관련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ESG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중소기업 ESG경영 진단과 컨설팅 사업은 외부 ESG평가 전문기관과의 협업해 ESG경영 전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다. ESG경영 진단은 외부 ESG평가 전문기관을 통해 중소기업 특화 모형을 적용해 실시했다. 또 실질적인 개선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까지 연결했다. 이 밖에 참여기업 사업장에 방문해 현장 브리핑을 통해 눈높이에 맞는 해설과 소통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대기업 협력사와 수출 기업, 기업공개(IPO) 준비기업 등 시급한 ESG경영 대응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ESG경영 실천의지가 있다면 참여 가능하도록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전 과정을 무료로 진행했다.

또 지난 1월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 확대를 위해 전담조직인 'ESG컨설팅팀'을 신설했다.

보고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ESG경영 관련 중소기업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도움에 대해 인지하는 계기가 됐다"며 "중소기업이 열악한 현장 여건을 극복하고 ESG경영 기초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은행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