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 낚시하다 아찔... 45Kg짜리 돛새치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된 미국 여성

2022-07-25     최석진 기자

낚시 보트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이 낚시꾼이 거대한 돛새치(sailfish)를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그 돛새치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25일(현지 시각) CNN방송이 보도했다.

플로리다 해안가에서 낚시 보트에 타고 있던 73세의 이 여성은 다른 낚시꾼이 릴에 걸린 100파운드(45Kg)짜리 돛새치를 끌어 올릴 때 옆에 있다가 그 돛새치의 부리에 찔린 뒤 헬리콥터 편으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담당 관리가 밝혔다.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보트로 끌어 올려진 돛새치는 발버둥을 치며 공격을 하다가 바다로 뛰어들면서 마침 보트의 중앙 콘솔 옆에 서 있던 이 여성의 사타구니 부분을 찔렀다고 한다.

이 여성은 상황이 너무 순식간에 벌어져서 대비할 틈이 없었다고, 응급구조 팀에 말했다.

지난주에 제출된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보트에 함께 타고 있던 두 명의 남성이 즉시 상처를 압박하는 응급조치를 했다고 한다.

캐서린 퍼킨스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하다고, 플로리다 론우드 리저널 매디컬센터(HCA Florida Lawnwood Hospital)측은 밝혔다.

이 낚시 보트는 사건 당시 해안가에서 약 2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플로리다주

돛새치(sailfish)는 청새치(marlin)나 황새치(swordfish)처럼 거대한 부리를 지닌 대형 어류이다.

미국의 해양환경 단체인 ‘오션 컨서번시(Ocean Conservancy)’에 따르면 돛새치는 바다에서 가장 빠른 어종에 속한다고 한다.

이번에 사람을 공격한 돛새치의 무개는 대략 45Kg 정도였다고, 보안관 사무소는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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