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르포] 의자 뺏고 마스크 안 쓰고…도떼기 시장 된 META-NFT KOREA 2022

행사 진행자들, 현장서 우왕좌왕 참석자들 곳곳서 고성·불만 토로

2022-07-27     최문수 기자
ⓒ위키리크스한국

제2회 '727 META-NFT KOREA 2022'가 2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 주최 측은 참가자들 전원에게 NFT를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원활하지 않은 진행 탓에 현장에서는 참석자들의 고성과 불만이 곳곳에서 들려오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ICOC 국제브레인스포츠 협회 ▲Amble 핀테크 그룹 ▲IEOC 등이 공동 주최하고 ▲블록체인 투데이 ▲MiliVerse ▲Deother ▲EMC 국제 전기자동차 페스티발 등이 주관했다. ▲Polygon Guild Seoul ▲스쿨푸드 ▲하이트진로음료 ▲G7 Coffee는 후원을 맡았다.

오전 9시부터 개최된 '727 META-NFT KOREA 2022' 컨퍼런스 행사장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을 만들며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사전신청은 약 3000명, 예상 참석 인원은 5000명가량으로 전해진다.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 각지에서도 10대 이상 버스를 대절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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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참석자들이 몰린 탓인지, 진행자들의 우왕자왕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더불어 참석자들의 불만을 토로하는 고성도 들려왔다. 긴 시간 대기하다 지쳤던 참석자들은 9시가 넘어가자 항의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장 내부에서도 의자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도 벌여졌다. 하지만 이를 제제하기 위한 진행자들은 투입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도 우려된다.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이지만, 대규모 인파가 몰려 행사장은 돗대기 시장을 방불케했다. 자리를 차지못 한 이들은 바닥에 돗자리를 피는 한편, 벽면에 기대 바라보고만 있는 모습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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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