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외,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강력한 해양안보 구축”

정조대왕함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한 세계최고 수준의 이지스급 구축함 윤 대통령 “해군 장병에 무한히 신뢰, 임전무퇴 정신으로 우리바다 지켜주길 바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금도끼로 진수선을 잘라, NATO회의 이후 한 달 만에 외부행사

2022-07-28     최석진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전 울산의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첫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진수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정조대왕함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했으며, 지난 2019년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1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식을 갖게 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제 우리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의 이지스 구축함을 우리의 기술로 만들게 됐다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제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진수하는 뜻 깊은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이 있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준 해군 장병과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아울러 세계 일류의 기술력으로 함정을 건조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관계자·협력업체 근로자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조대왕함은 최첨단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전략자산으로서 해군의 전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양 수송으로 이뤄지고 있다""바다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해양 강국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경제 강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의 바다를 지켜내고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해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 한다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우리의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 이후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금도끼로 진수선을 잘랐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지난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진수선을 짜른 배경에 진수식에서 진수선을 절단하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의식이다“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하면서부터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역대 대통령 영부인도 진수선을 끊어왔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의원 등이, 정부에서는 육해공 3군 참모총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방사청장 등이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이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