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서 우등생으로…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3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 달성

라·다·나 받던 인천관광公, 민 사장 취임 후 '가' 유지 민 사장 "공사 임직원들이 뛰어난 능력 펼쳐준 덕분"

2022-07-29     최문수 기자
민민홍

민민홍 사장이 이끄는 인천관광공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경영실적평가에서 '가'를 받으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란 쾌거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벽으로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공사의 이같은 성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기업 임직원들 평가급은 차등 지급된다.

행안부는 지난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발표했다. 전국 257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를 비롯한 총 20여개 지표로 평가가 매겨졌다. 인천관광공사는 최초 디지털 혁신 인증 획득, 친환경 국제인증 획득, 청렴도 3년 연속 'S등급'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 사장이 이끌기 이전의 인천관광공사는 2017년 라(78.22점), 2018년 다(80.19점), 2019년 나(86.6점) 등급을 받으며 중하위권 성적에 머물렀다. 하지만 민 사장이 CEO직에 오른 뒤엔 2019년 가(92.54점), 2020년 가(91.55점), 2021년 가 등급으로 성적이 껑충 상승했다. 

민 사장은 취임 당시 "인천관광공사를 최우수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취임 말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약속을 지키게 된 민 사장은 "3번 연속 최우수 경영평가를 받은 것은 모두 임직원들이 잘해줬기 때문"이라며 "남은 임기 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공사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추후에도 ▲'인천 관광 만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한 관광 기업들의 고충 해소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2, IIOF)' 후원을 통한 해양환경 국민 인식 제고 ▲스마트 관광 생태계 구축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인천 관광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