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친환경·내연기관 축소 등 적극 실천에 나선다

2022-07-29     최문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최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오는 2026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2조, 신사업 매출 2주를 포함한 총 매출 12조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R&D를 기반으로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제품을 발굴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내연기관 축소 등 메가트렌드에 적극 발맞춰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대표적으로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LIB)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CNT(탄소나노튜브)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주로 리튬이온배터리 양극 도전재로 사용되는 CNT는 기존 카본 블랙 소지보다 전도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회사는 앞으로 리툼이차전지 고객사 판매 확대를 위한 제품 품질 개선과 R&D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바이오실리카'를 적용한 친환경 고무 복합체 제조 사업에 관한 포트폴리오 구상도 발표했다. 기존 규사(硅砂) 기반 실리카 대비 쌀겨에서 추출한 실리카, 즉 바이오 실리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친환경 공법으로 분류된다. 회사는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인 SSBR에 '바이오 실리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품질 안정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바이오 실리카 SSBR을 국내·외 주요 타이어, 신발 제조사에도 공급할 전망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R&D를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우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