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실적 개선에 파란불…베트남 기업과 128억원 공급 계약

2022-08-07     정수남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의 주력 기업 가운데 하나인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인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이 실적 제고에 파란불을 켰다. 동양철관이 베트남 PVEP-POC사와 구조용 강관 납품 수주계약을 최근 체결해서다.

동양철관

7일 KBI그룹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동양철관은 베트남 PVEP-POC사에 10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128억원 어치의 구조용 강관을 공급한다.

동양철관이 이번에 납품하는 구조용 강관은 베트남 남동부에 위치한 다이 헝 광구에 3번째 해상 구조물 건설을 위해 사용 쓰인다.

이번 계약으로 동양철관은 올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양철관은 현재 2분기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대비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15.5%(497억원→574억원), 57%(7억원→11억원) 각각 급증했다.

이로써 동양철관은 올해도 전년 실적 상승세를 낙관하고 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비용이 늘었지만, 신시장 개척 등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I그룹은 자동차부품, 소재와 사업재, 건설과 부동산, 환경과 에너지, 의료 등에서 국내외 2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KBI그룹은 이들 기업을 통해 연간 2조원대 초반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중에서 동양철관과 케이비아이동국실업, KBI메탈은 유가증권 시장 상장 기업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