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9일 신임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

2022-08-08     최석진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 신임 국회의장단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의회주의자로서 소신을 밝혀온 윤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고 협치 의지를 드러내는 차원의 행사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조만간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정진석 부의장을 집무실로 초청해 식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도 배석할 전망이다.

김 의장이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출신이고, 김 부의장과 이 사무총장도 민주당 소속인 만큼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접점을 넓히는 차원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만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맞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의 원활한 예산안 심사와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24일 퇴임하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상희 부의장을 대통령실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장단 초청과 별도로 여야 지도부 회동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대로 여야 지도부와 만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