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연천 171.0㎜ 폭우, 임진강 수위 급상승

2022-08-08     최정미 기자
경기도

8일 경기 북부와 임진강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연천 신서 지역은 오후 1시 현재까지 171.0폭우가 쏟아졌고 임진강 수위도 급상승해 필승교 수위가 4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7시까지만 해도 필승교는 1.24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임진강 유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오전 1050분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인 2를 넘어섰고 1시간 만인 오전 11503를 돌파한 데 이어 오후 230분 현재 4.23까지 높아진 상태다.

필승교에서 10가량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도 오후 230분 현재 28.593로 상승했다.

인천

군남댐 수위는 이날 오전 725.210에서 오전 105026, 오전 113027, 오후 128를 각각 넘어섰다.

군남댐은 현재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2306t을 방류하고 있다. 유입량은 초당 2360t이다.

연천군은 임진강 유역 대피 안내방송과 함께 순찰 활동을 벌이며 인명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천 신서 171.0, 포천 관인 139.5, 가평 조종 109.5, 양주 덕정 105.5, 파주 탄현 80.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한편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수위가 1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군남홍수조절댐의 계획홍수위는 40이다.

[위키리스크한국=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