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집중호우에 ‘250만호+α’ 공급대책 발표 잠정 연기

“호우 피해 상황 대처 급선무”...당초 9일에서 일정 재공지

2022-08-09     임준혁 기자
국토부

정부가 당초 9일로 예정한 ‘주택 250만호+α(알파)’ 공급대책 발표를 호우로 인해 전격 연기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새벽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긴급공지 문자에서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9일 예정이던 모든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발표 일정 등은 다시 잡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도 같은 날 예정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취소했다고 알렸다.

당초 정부는 이날 오전 국토부와 기재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발표 안에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책 발표를 연기한 것은  전날부터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도로 침수 및 지하철 운행 중단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발표를 미루고 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호우 피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 발표 일정을 최대한 빨리 조율해 추후 재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