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구테레쉬 UN 총장과 내일 오찬…북핵 문제 논의

2022-08-11     이다겸 기자
김성한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익일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한국, 일본, 몽골을 순방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비확산조약, NPT(핵확산금지조약) 준수를 촉구하는 등 NPT 체제 강화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자 도전인 북핵 문제에 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 외에도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김 실장은 ”9월 유엔총회를 앞두고 갖는 이번 회동을 통해 우리나라와 유엔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많은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도 만난다.

김 실장은 ”마키 위원장은 미국 상원에서 동아태 지역 의원 외교를 총괄하고 있으며,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 일원으로서 한미동맹을 강력히 지지하는 친한파다. 윤 대통령은 마키 위원장에게 우리의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의회가 반도체, 과학지원법을 최근 가결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만큼 우리 기업도 이 법에 따라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챙겨봐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