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노이로제 걸린 스타벅스코리아…'두 번 실수는 없다'

스벅, '데스크 모듈' 원자재서 완성품까지 수차례 안전 체크 "고객 분들께 진심 담아 대체 상품 '데스크 모듈' 만들 것"

2022-08-12     박영근 기자
데스크

부실 시공으로 한 차례 지적받은 건설사가 추후 짓는 아파트는 더 단단하단 말이 있다. 보는 시선이 집중된 만큼 어느때보다 더 하자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스타벅스 상황이 그렇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논란을 겪은 스타벅스가 후속 제품으로 '데스크 모듈'을 내놓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해당 제품의 환경·원재료·안전성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서머 캐리백 후속 굿즈로 '데스크 모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앞서 서머 캐리백의 발암물질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제품 출시 전 제품의 원재료부터 제품 제작 후 완제품까지 교차 검증을 수차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데스크 모듈의 플라스틱 본체 및 철제 페이퍼 클립 등 원재료 1차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통해 스타벅스는 카드뮴·납·수은 등 중금속·프탈레이트·난연제·가소제·폼알데하이드 등 항목 내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파악하고 제품 원자재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제작 완료 이후에도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관련 필요 항목을 다각도로 교차 체크해줄 것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 분리돼있는 데스크 모듈 내 펜 꽂이는 데스크 모듈 제품 제작 과정서 발생한 자투리 플라스틱을 일부 재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앞선 검증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별도의 추가 검증은 필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두 번의 실수는 없다는 각오로 굿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데스크 모듈은 신청 수량에 맞춰 제작돼 오는 10~12월 중 증정될 예정이다. 고객 분들께 진심을 담아 대체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