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5원 터치, 연고점 돌파...1341.8원 출발

2022-08-23     최정미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개장하며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기록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341.8에 출발했다. 지난 2009년 4월 29일 이후 13년4개월 만에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데 이은 상승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1,300원을 넘어선 뒤 지난달 6일과 15일 각각 1,310원과 1,320원을 돌파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 달러는 연준의 정책 기조와 유럽의 체력차이를 반영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유럽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및 위안화 약세에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