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만5604명, 전일比 5536명↓…재유행 줄지만 위중증·사망자↑

2022-08-27     김수영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대로 내려오며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5604명 늘며 누적 2289만852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확진자 수(10만1140명)보다 5536명 줄어든 수준으로, 토요일 발표치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8만1968명) 이후 4주 만이다.

정부와 수리학자들의 예측대로 재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이번 주나 다음 주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고, 복수의 수리학 연구팀은 다음 주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8명(전체의 0.42%)으로 전날(358명)보다 40명 많았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9만5206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2864명, 서울 1만4599명, 경남 6910명, 부산 6032명, 대구 5578명, 경북 5371명, 인천 4818명, 충남 4521명, 전남 4145명, 전북 3735명, 충북 3456명, 광주 3357명, 대전 3055명, 강원 2835명, 울산 2062명, 제주 1415명, 세종 833명, 검역 18명 등이다.

감소세를 보이는 신규 확진자 수와 별개로 위중증과 사망자는 여전히 높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75명)보다 4명 늘어난 579명으로, 전날에 이어 다시 이번 재유행(7월초 시작)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123일 사이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 24일(573명)부터 나흘째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도 86명으로 직전일(81명)보다 5명 늘었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51명·59.3%)은 80세 이상이었고 70대 24명, 60대 7명, 50대 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649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3만8288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환자의 중증병상 치료 여부를 더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중증병상 재원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로 단축하고, 재원 부적합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