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내정

2022-09-06     김수영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신임 여신금융협회장 최종 후보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사장이 선정됐다.

6일 여신금융협회는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지우·남병호·정완규 후보 중 정완규 후보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정한 공직유관단체다. 이곳 사장 출신인 정 후보는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를 통해 승인을 얻고, 내달 초 열릴 협회 임시총회에서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총회 의결에는 8개 카드사(우리·KB국민·롯데·BC·삼성·신한·하나·현대카드) 및 7개 캐피탈사(IBK·KB·롯데·산은·신한·하나·현대캐피탈)가 참여한다.

고려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정 후보는 행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중소서민금융정책관직을 맡았다. 이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에서 수석전문위원을 맡았고,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8년부터 작년 3월까지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했다.

금융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정 후보는 금융당국과의 강한 연결고리와 업무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당국의 입김이 절대적인 여신업계가 관출회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