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한때 1388.3원 터치...코스피 2370대 하락

2022-09-07     최정미 기자
원/달러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넘어서는 등 심상찮은 급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도 장 초반 2400선을 지키지 못하고 2370대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환율이다이달 들어 각 글로벌 경제 국가들의 긴축 가속화 정책도 국내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유럽의 에너지 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는 패리티(1달러=1유로)를 깨고 1유로당 0.98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도 국내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11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5.93포인트(1.49%) 내린 2374.09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시초가는 전날보다 14.36포인트(0.60%) 낮은 2,395.66으로 출발해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환율 상승과 주가하락이 계속 되고 있지만, 문제는 경기하락을 부추기는 경제 지표 일정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다음 주 9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있고,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에 예정되어 있는 몇 번의 경제지표가 또 한번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사인을 줄것으로 예측되, 당분간 국내 환율 상승과 주가하락은 불가피 할것으로 보고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