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절대 핵 포기 못해…미국, 제재 가해보라"

2022-09-09     최문수 기자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천명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정권 붕괴'를 미국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백날, 전날, 십년, 백년 제재를 가해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다"며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날 핵 무력의 사명과 구성·지휘통제 등도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 무력 정책의 법화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은 핵무력정책을 법적으로까지 완전 고착시키는 역사적 대업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