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양상추 수급난 '무료 음료쿠폰'으로 돌파

맥도날드, 제 11호 태풍 '힌남노'로 양상추 수급 적신호 맥도날드 "양상추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2-09-14     안정은 기자
ⓒ맥도날드

최근 기상악화로 인해 한국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 양상추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맥도날드는 이같은 상황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무료 음료쿠폰 제공 소식을 전해 소비자 불만 진화에 나섰다.

14일 한국맥도날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날씨의 영향으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일부 매장에서 양상추의 양이 정량보다 적거나,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공지했다. 무료 음료쿠폰은 드립커피, 아이스드립커피, 탄산음료로 교환이 가능하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연간 4200t의 양상추를 공급받아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폭염과 폭우, 지난 9월 초 한반도에 상륙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농가가 큰 타격을 입어 양상추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공급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는 측은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조속히 양상추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