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19일 새벽부터 영향…위기경보는 '경계'

18일 오전 9시 기준 최대풍속 53m/s, 강도는 '매우 강'

2022-09-18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연합뉴스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새벽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는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시속 24㎞로 북서진 중이다.

최대풍속은 53m/s,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태풍은 19일 오전 3시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 

경상권 해안에는 시간당 최고 150mm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했다. 침수 우려 등이 있을 경우 탈출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피해를 본 지역과 해안도로 등은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통제하도록 지시했다.

부산·울산·경남·경북·전남·제주 등 6개 시도는 태풍에 대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국립공원은 한라산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여객선은 경남 삼천포∼제주 등 7개 항로 8척 운항이 중단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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