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野 박진 해임건의안에 "탁월한 능력 가진 분...국민께서 아실 것"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박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대해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지금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서 전세계로 동분서주하는 분"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지만 사실상 해임건의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드러냈다.

전날인 2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올해 벌써 20번째가 넘는데, 안보라는 건 공짜가 없는 것이고 모든 경제 활동의 기초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다"며 "100여개국 이상 모이는 다자회의에서는 양자간 장시간 내밀한 얘기를 하기 어렵게 돼 있어서 이번에 부족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와 중장기 성장전략 이런 것들을 함께 저희가 구축하면서 여러 경제적인 충격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편해하시지 않도록 완충을 잘 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