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금호타이어·한국GM 등 12곳 지분매각 예정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국회 보고

2022-10-03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공기관들이 출자기업 12곳에 대해 보유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 혁신계획' 자료에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5개 금융공기업은 총 12개사를 매각 착수한다고 보고했다. 계열회사와 페이퍼컴퍼니, 극소수 지분은 제외한 출자기업이 대상이다.

기관별로 보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과 금호타이어 등에 대해 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최근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중 인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 공동으로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케이조선()과 KG스틸(옛 동부제철), 서진캠, 환영철강공업 등은 대주주 협의 등을 통해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GM은 2028년까지 지분 매각이 보류된 바 있다.

이 밖에 KDB생명보험 또한 우선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예보는 우리금융지주와 서울보증보험, 한화생명의 출자지분을 매각하고 2027년까지 4조6557억원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2025년까지 DB자산운용과 한국금융지주 등의 출자지분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한국자산신탁의 출자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출자목적을 달성하며 지분 보유 필요성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강석훈